폐암이란?

폐암은 국내 암 질환중 사망률 1위의 위험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폐암은 폐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로부터 생긴 악성종양을 의미하며 이를 원발성폐암 (primary lung cancer)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암세포가 폐가 아닌 다른 신체 내 기관들에서부터 시작되어 폐까지 전이 된 경우에는 전이성폐암 (metastatic pulmonary cancer)이라고 지칭 합니다. 주로 폐암은 피부, 점막 등과 같은 모든 종류의 상피에서 발생하는 상피성암 (carcinoma)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상피성 암은 폐의 기도부분에 암세포가 형성되며 시작되게 됩니다.
폐암은 조직학적인 종양의 크기에 따라 소세포폐암 (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폐암 (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로 구분됩니다. 소세포폐암의 경우 치료법이나 예후 측면에서 다른 종류들의 폐암과는 다른 차이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암 (NSCLC)은 편평상피세포암 (squamous cell carcinoma, epidermoid carcinoma)과 비편평상피세포암 (non-squamous cell carcinoma)으로 나뉩니다. 비편평상피세포암 (non-squamous cell carcinoma)은 선암 (adenocarcinomas), 대세포암 (large-cell carcinomas)이 포함됩니다.
폐는 흉강부위의 심장 옆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체 내외로의 호흡을 통하여 산소의 전달과 이산화탄소의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는 기관 (trachea)을 따라 양쪽의 기관지 (bronchus)로 양쪽으로 나뉘며, 오른쪽 폐는 3개의 엽 (lobe)을 가지고, 왼쪽 폐는 심장의 공간을 위해 2개의 엽 (lobe)을 가지고 있습니다. 엽 (lobe)내에서 기관지 (bronchus)는 세기관지 (brochioli)라고 불리는 작은 통로로 나뉘며, 그 끝에는 혈관에 싸여있는 폐포 (alveoli)가있습니다. 이 폐포 (alveoli)는 혈액 안팎으로의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이동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세포는 증식이 필요한 경우에만 수를 증가시키고, 세포가 오래되거나 손상되면 스스로 사멸합니다. 이와 반대로 암세포는 비정상적인 유전자의 변화로 인해 필요 유무와 상관없이 빠르게 세포를 생성하고, 오래 생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암세포가 최초 발생지점 (원발지점)의 근처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침습 (invasion)이라고 합니다. 폐암 세포의 경우 다른 기관지 (bronchus)나 흉막 (pleura)으로 침습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암세포들은 정상세포들의 기능을 억제시키는 특징이 있어 호흡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근처 조직 뿐 아니라 신체 내 다른 기관까지 이동하여 증식할 수 있는데 이것을 전이 (metastasis)라고 하며, 전이과정에서 암세포는 폐와 연결된 혈액이나 림프관을 통해 몸의 다른 부위로
이동합니다. 한번 다른 기관으로 들어가면 암 세포는 빠르게 2차 종양을 형성하여 심각한 건강문제
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으며, 진행 되는 중에도 감기 비슷한 기침과 가래외의 별다른 이상이 없기에 증상만으로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암세포가 발생한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기관지 혹은 폐와 연관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소적으로 암종이 커져서 생기는 증상에는 기침, 객혈,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이 있으며, 후두신경으로 암세포가 침습할 시에는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식도 부위로 침습하였을 경우에는 침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상대정맥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상대정맥이란 머리, 목, 흉부, 상지의 정맥피가 모이는 혈관으로 상대정맥 증후군이랑 상대정맥이 막히면서 혈액의 순환이 되지않아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들을 말합니다. 식도와 기관지, 폐의 여러부분에 암이 전이되었을 경우 상대정맥이 눌려 압박을 받아서 막히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식욕부진과 발열, 호르몬이상등의 증상이 폐암세포의 작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